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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요청

어버이 날을 맞아 오늘 방송에서 부모님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일 2015.05.08
작성자 장신애

중보기도는 아니지만 부모님께 꼭 들려드리고 싶어 글을 적었습니다.

방송 끝날 무렵 혹 소개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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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태어나게 해 주심에 감사부터

가장 중요한 신앙 안에서 자라게 하심에 감사하고

요즘은 힘든 육아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그저 감사한 나의 아빠 엄마.

 

아빠는 날때부터 멋있었다!

진짜로 그랬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매순간 멋있다.

그 멋있음은 아버지의 성품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오래전 한 성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매일 밤 자신의 손가락을 가져가시고 성도의 손을 치유케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하셨다.

참 미웠다. 나에겐 아버지이니.. 그리고 감사했다. 내가 섬기는 교회 목사님이니..

나이 30이 넘어 밤 10시가 되면 티비를 꺼야 했다.

안방에서 영단어를 읽으시는 아버지 목소리 때문이었다. 아들, 딸은 성인이 되어 공부에서 손을 놓았는데 영어로 설교하시는게 꿈인 아버지는 밤마다 공부하셨다.

속상했다. 재밌는 프로는 밤에 하니.. 그리고 감사했다. 나의 아버지의 꿈이 현재 진행형임을

 

엄마는 날째부터 이뻤다!

진짜로 그랬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매순간 이쁘다.

그 아름다움은 어머니의 성품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집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받으면 한결 편안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내 편임을 알기에.

아빠가 받으면 엄마 바꿔줘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살짝 삐치시기도 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어머니의 따스함과 포용은 아버지의 멋있음과 다름을.

내가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다보니 어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는게 분명하다.

조금이라도 피곤하고 힘들면 신랑이 하는 말이 있다. ‘친정갈까?’

친정이란 그런 곳이다. 엄마가 있는 곳..

내 아이도 내 남편도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엄마의 집이다.

본인도 50이 넘어 허리가 아프고 팔이 아피고 다리가 아프시다면서

10키로가 넘는 손주가 칭얼거리면 안아줄까? 라고 물으신다.

손주가 좋아서가 아니라 칭얼거림을 받아주는 딸이 안스러워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멋진 아빠와 아름다운 엄마가 있다는 건 큰 복이다.

내가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따라가려면 멀었다.

닮아가려고 노력중인데 아직은 한참 멀었다.

아마도 100년이 지난 후에도 부모님을 다 닮지는 못할 것이다.

100년뒤에 부모님은 더 멋있고 아름다워 지실 것이 분명하기에.

 

사랑합니다.

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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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소망의 기도
월~금 11:00~11:30
제작 김성윤 / 진행 월 류순옥 권사, 화 김은영 집사, 수 이혜수 권사, 목 김금자 사모, 금 김현숙 권사

부산을 대표하는 목사님들이 청취자들의 기도사연을 나누며, 중보 기도하는 시간. 치유와 회복의 역사, 눈물과 감동이 있는 소망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