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질풍노도같은 방황의 시기, 부산 극동방송이 없던 시절에 창원극동방송을 들으며 방황속에서도 은혜를 받고 방송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과 응답도 받았는데요, 부산극동방송이 개국하면서 채널을 부산극동방송으로 고정하고 자주 듣는 편입니다. 주로 오전시간대에 자주 듣는데, 어쩔때는 채널을 창원극동방송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부산극동방송이 순수복음방송보다는 청취자 문자참여와 출석체크를 독려하고 퀴즈,선물공세등의 일반 공중파 라디오 방송의 예능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순수복음방송의 취지에 맞게 다양하거나 화려하진 않아도 말씀과 찬양 등의 소박한 신앙컨텐츠로 프로그램들이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창원극동방송은 찬양과 말씀위주로 프로그램이 채워져있고 신앙서적이나 말씀을 낭독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매우 유익했는데, 부산극동방송은 너무 시청자 참여만 독려하는 모습이 세상의 공중파 라디오 예능을 따라가려는가, 그런식으로 방송의 청취율을 높이려고 독려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방송짜투리시간에 찬양을 틀어주시는데, 언제나 찬양도중에 커트당하고 다른 방송으로 넘어가버립니다.

방송시간에 맞추려고 하시려는거 아는데, 찬양을 들으며 은혜받으려 하면 툭 끊기고, 기분 별로네요... 짜투리시간에 찬양을 내보낸다는게 참,,, 무엇을 위한겁니까? 방송시간을 맞추기 위한 도구로 찬양을 이용하는건가요? 시간을 조정하여 찬양을 온전히 1절이라도 내보내주시든지, 짜투리시간을 다른 부분으로 메우시든지, 짜투리시간이 남지않도록 편성을 해주시든지, 방송전문가들께서 왜그러실까요?

부산극동방송을 듣다보면 여러가지로 미흡하고 왜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는데, 이방송 듣는 청취자가 심심해서 오락거리가 필요해서 세상 돌아가는거 알고 싶어서 놀고 싶어서 듣는 사람들이 아니고, 혈루병 걸린 여인이 예수님 옷자락이라도 만졌던 것처럼, 정말 진지하게 은혜가 필요해서, 방송중의 말씀이나 찬양 한구절로 파고드는 하나님 음성이 필요해서 , 응답의 말씀이 들릴까 하여, 그런 심정으로 듣는 사람도 있다는거 이해해주시고, 정말 순수 복음방송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글올립니다.